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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연봉 100억' 이지영, "반지하 월세-무상급식 대상자, 놀림 당했다" (라스)

'연봉 100억'의 스타강사 이지영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누적 350만명의 제자들을 가르친 '연봉 100억' 이상의 일타강사 이지영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줬다.이날 그는 "아버지는 평생 트럭 운전을 하셨고 어머니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호떡 장사를 하거나 공공 근로를 했다. 반지하 월세방에 살았다"라고 성장 배경을 털어놨다.그러면서 "('기생충; 같은 영화에서) 반지하 주택에 수해 장면이 나오지 않나? 우리 집도 그랬다. 물에 젖으면 말려야하는 것이 아니더라. 전염병 예방 때문에 버려야 했는데, 필기 노트도 다 버려야했다. 교복 살 돈도 없어서 선배들이 물려준 교복도 입고 남이 다 푼 문제집을 풀었다"고 생생하게 당시를 떠올렸다.심지어 그는 "어릴 때 친구들이 (가난하다고) 놀리기도 했다. 당시 급식 도시락이 배달이 됐다. 생활 보호 대상자에게 무상 급식이 제공됐는데 무상 급식 도시락통만 파란색이었다. 그걸 먹고 있으면 친구들이 다 알면서도 '너는 왜 파란색이야?'라고 물었다"라고 아픈 추억을 꺼내보였다.이지영은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불편하긴 하지만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걸 생각했다. 항상 일기를 썼다. 나는 잘될 사람이라고. 한강이 보이는 펜트하우스에서 슈퍼카를 타고 와인바를 차려놓으면서 살 거라는 일기를 썼다. 저를 보고 금수저만 성공한다는 인식을 깨고 어려운 환경이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영의 놀라운 인생 역전 이야기에 MC들은 "위인전에나 나올 법한 얘기"라며 찐 감탄했다.성공을 위해 미친 듯이 공부와 일에 매달렸는 이지영은 강의를 하다 죽을 뻔한 일도 들려줘 충격을 안겼다. 이지영은 "2017년에 강의를 하고 있는데, 배가 많이 아팠다. 교재 원고 마감일 때문에 진통제를 먹고 견디며 썼는데 30분 만에 또 아팠다. 진통제를 종류별로 바꿔가며 먹었는데 너무 아파서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이후 그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CT를 찍어보니까 충수염이 있었다. 며칠 후에 수술하면 안 되냐 했는데 긴급수술을 해야 한다더라. 근데 알고 보니 맹장이 터진 지 3일이 지났다. 복막염인지도 모르고 참고 있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이지영은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살다 살다 이런 사람 처음 본다고 하셨다. 전 남들도 이 정도 아프고 힘든 건 참으면서 사는 줄 알았다. 근데 의사가 이 정도는 사람이 제 정신으로 살기 힘든 고통인데 어떻게 살았냐 묻더라"라고 털어놨다.한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은 연봉 100억 원의 스타강사로 유명하다. 유튜브 채널에서, 통장 잔고만 130억원이 넘게 찍혀 있는 것을 인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30 07:57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압도적 괴물'의 등장, WBC 4강 영광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 '괴물' 류현진 등장 한화 류현진이 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했다. 그해 류현진의 기록은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204개) 1위로 1991년 선동열 이후 15년 만에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당연히 둘 다 좋은데, 신인왕보다는 MVP가 더 좋다"고 말했다. ② WBC 4강 신화 김인식 감독이 이끈 야구 대표팀은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올랐다. WBC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높은 관심이 쏠렸다. 대표팀은 미국에서 열린 본선 라운드에서 멕시코와 미국, 일본 등을 격파하고 4강 신화를 썼다. 미국이 자국의 우승을 위해 만든 기형적인 경기 운영 탓에 4강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패했지만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③ 악몽의 LG LG로선 지우고 싶은 한해였다. 126경기 중 47승밖에 따내지 못해 창단 첫 꼴찌에 머물렀다. 승률이 0.385로 참담했다. 2004년 구단 제7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순철 감독이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6월 4일 자진해서 사퇴했다. 2001년 이광은, 2002년 김성근, 2003년 이광환 전 감독에 이어 '감독 잔혹사'가 반복됐다. LG는 양승호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른 뒤 김재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④ 200승 날아오른 '송골매' 한화 송진우는 8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프로야구 사상 첫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1997년 9월 100승, 2002년 5월 150승을 차례로 정복한 뒤 40세 6개월 13일의 나이로 200승을 금자탑을 완성했다. 그는 기록 달성 후 "3000이닝 투구에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전인미답의 3000이닝까지 돌파했다. 그해 은퇴한 송진우의 통산 성적은 210승 153패 17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이다. ⑤ 이와세 넘어선 오승환 삼성 오승환의 프로 두 번째 시즌은 그의 공처럼 묵직했다. 63경기에 등판, 4승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10월 1일 수원 현대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쾌투로 일본 프로야구(NPB) 이와세 히토키(당시 주니치 드래건스)가 보유한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46세이브)을 뛰어넘었다. 프로야구 단일 시즌 40세이브는 1994년 정명원(당시 현대·40세이브) 2000년 진필중(두산 베어스·42세이브)에 이은 역대 세 번째였다. ⑥ 도하 참사 국제대회 성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3월에 열린 WBC 상승세를 12월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어 가지 못했다. 김재박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아시아 라이벌' 대만과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한 일본에 연속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일본전에선 오승환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고 7-10으로 무릎 꿇었다. 동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⑦ 쌍둥이 유니폼 입은 봉중근 5월 MLB에서 활약하던 봉중근이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는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5000만원을 안겼다. 계약금 10억원은 2006년 신인 한기주(당시 KIA)가 받은 한국프로야구 신인 최고 계약금과 같다. 다만 국내 프로구단에 소속된 적이 없는 봉중근은 KBO리그 규정상 신인 선수 신분이라 2006년이 아닌 2007년 신인 1차 지명을 거쳐 2007시즌부터 활약했다. ⑧ 이대호 '트리플 크라운' 2006년 '타자 MVP'는 롯데 이대호였다. 그는 122경기에서 타율 0.336 26홈런 88타점을 기록, 타율·홈런·타점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롯데는 승률 0.407(50승 3무 73패)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시범경기 기간 마무리 투수 노장진이 팀을 무단으로 이탈했고, 4월엔 에이스 손민한이 충수염 수술로 공백기를 가졌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 이대호의 활약이 유독 외로웠다. ⑨ 이승엽 400홈런 2006년 NPB에서 뛰던 이승엽이 한·일 통산 400홈런을 터트렸다. 8월 1일 한신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통산 400홈런과 401호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에서 활약한 9년간 324개의 홈런을 쳐낸 이승엽은 2004년 NPB로 이적한 뒤 76개를 보탰다. 만 29세 11개월 13일에 400홈런을 달성, NPB 오 사다하루(왕정치) MLB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만 서른 살 이전에 400홈런을 터뜨린 선수로 기록됐다. ⑩ 또 우승 트로피 품은 삼성 한국시리즈(KS)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현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KS에서 한화 이글스를 4승 1무 1패로 꺾고 2002·200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KS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리즈 MVP는 타율 0.280(25타수 7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진만이 차지했다. 타격 성적이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시리즈 향방을 좌우한 3차전 결승타를 때려냈고 결정적인 호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배중현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6 18:00
프로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빌 제임스의 역설과 키움의 김재웅 활용법

세이버메트릭스(야구 통계학)의 대가 빌 제임스는 과거 '마무리 투수 9회 등판 무용론'을 주장했다. 제임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7회 동점 상황에서 불펜 에이스(마무리 투수)를 사용하는 게 9회 2점 이상 앞선 상황보다 더 낫다"고 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위기 때 불펜 에이스를 기용하는 게 승리에 다가가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했다. 통계 전문가답게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7회 동점 상황에서 불펜 에이스를 투입하면 승률이 0.574까지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치가 0.500까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세이브 상황인) 3점의 리드를 지켜내기 위해 불펜 에이스를 사용하는 건 (능력이 좋은) 최고 경영진에게 (중요성이 떨어지는) 화재보험 협상을 시키는 것과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주장은 큰 힘을 받지 못했다. 200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야구 운영 수석 고문으로 영입된 제임스는 그해 보스턴이 '집단 마무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집단 마무리'는 고정적인 마무리 투수 없이 상황에 따라 불펜 운영을 달리하는 전략인데 '마무리 투수 9회 등판 무용론'과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은 불펜 투수들의 부진 속에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폐기됐다. 올 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운영을 보면 불현듯 제임스가 떠오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불펜 에이스 왼손 김재웅을 9회가 아닌 8회 내세운다. 김재웅의 정규시즌 성적은 6일 기준으로 2승 22홀드 평균자책점 0.70. 리그 89명(최소 30이닝)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피안타율(0.127)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6)을 비롯한 대부분의 투수 지표도 A급. 왼손 타자(피안타율 0.154)와 오른손 타자(0.108)를 가리지 않고 잘 막아낸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불펜이다. 올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키움의 마무리 투수 자리는 공석이었다. 조상우가 군 복무에 들어가면서 그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했다. 개막전 마무리 투수였던 김태훈이 지난 4월 말 충수염(맹장) 수술로 이탈한 뒤에는 혼란이 가중됐다. 뒷문 지기가 계속 바뀌는 상황에서 홍원기 감독은 김재웅의 역할을 '8회'로 국한했다. 김재웅에게 9회를 맡기면 마무리 투수 고민을 덜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데이터의 축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9회도 물론 중요한데 (한 이닝에 대량 실점하는) '빅이닝'이나 큰 사고가 많이 터지는 게 8회다. 마무리 투수가 경기를 끝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투수까지 가는 투수도 중요하다. 김재웅이 9회까지 가는 흐름을 가장 잘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키움의 8회 불펜 피안타율은 0.295로 리그 1위(평균 0.261)였다.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0.824로 7위. 경기 막판 승부가 요동쳤다. 마무리 투수가 나오기 전 동점 혹은 역전 위기에 몰린 '하이 레버리지(High Leverage)'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홍원기 감독은 "다른 팀들을 보면 '약속의 8회'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나. 오랫동안 코치,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9회 못지않게 8회에 큰일이 많이 벌어졌다"며 "이닝을 가장 담대하고 무난하게 넘길 수 있는 투수가 김재웅이다. 8회가 중요하기 때문에 김재웅을 선택했다"고 강했다. 키움은 "가장 강한 불펜을 9회 기용한다"는 통설을 깨고 있다. 김재웅 덕분에 키움의 8회는 상대 팀이 점수를 뽑기 가장 힘든 이닝이 됐다. 8회의 좋은 분위기가 9회까지 연결돼 불펜이 전체적으로 안정되는 시너지 효과까지 생기고 있다. 키움이 만든 '발상의 전환'이다. 스포츠1팀 2022.07.07 05:30
프로야구

[IS 수원] 이강철 감독 현장 복귀 "이제는 경기 지휘할 때"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은 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이 엿새 만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재 몸 상태는 문제없다. 오늘부터 경기를 직접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0일 오후 복통을 호소해 중앙대병원을 방문, 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 감독은 스트레스를 우려한 의료진 권고에 따라 회복에만 전념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퇴원 후 24~25일 홈에서 열린 LG전을 감독실 등에서 지켜봤다. 다음주 28일부터 시작되는 삼성과의 원정 3연전에서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현장 복귀를 이틀 앞당겼다. 이강철 감독은 "통증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서있거나 걸을 때는 조금 괜찮다"며 "이제는 직접 경기를 지휘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의 연이은 발생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에 맴돌던 KT는 최근 5위까지 올라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이 자리를 비운 기간 김태균 수석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아 2승 2패를 올렸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2.06.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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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맹장 수술로 입원...김태균 수석 코치 대행 체제

KT 위즈가 악재가 생겼다.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최소 3경기는 자리를 비운다. KT 구단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을 앞두고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맹장 수술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이 감독이 20일 오후 복통을 호소, 중앙대학병원을 방문했고, 맹장염(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았다. 치료 및 회복 뒤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의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사 소견 및 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NC와의 3연전에는 더그아웃을 비울 가능성이 높다. KT의 경기 운영은 당분간 김태균 수석 코치가 맡는다. KT는 6월 치른 17경기에서 10승(10승 2무 5패)을 기록, 이 기간 10개 구단 중 승률 2위(0.667)에 올랐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강백호,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합류하며 공격력이 좋아졌고, 4~5월 흔들렸던 불펜진도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지난해만큼 단단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중심인 이강철 감독이 자리를 비웠다. 주중 3연전 상대 NC는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주축 선수들이 돌아온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월 치른 15경기에서 9승 2무 4패를 기록, 이 시간 승률 1위(0.692)에 올랐다. 5할 승률 회복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KT에 예상하지 못한 악재가 생겼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6.21 15:51
프로야구

[IS 포커스] 키움의 불펜 운영 원칙과 리그 최저 IR 62

키움 히어로즈 불펜 운영엔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되도록 투수를 바꾸지 않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흐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의 올 시즌 IR(Inherited Runners·기출루자)은 20일 기준으로 리그 최저인 62(1위 LG 트윈스·150)다. IR이 낮다는 건 그만큼 주자가 출루한 상태에서 투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리그 평균 IR이 116,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의 IR이 100을 넘는다. 키움은 6월에 소화한 16경기에선 IR이 10에 그친다. 경기마다 승계 주자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IR이 낮은 건 '위기를 자초한 투수가 해결까지 하길 바란다'는 홍원기 감독의 의중이 담겨 있다. 홍 감독은 "(흐름을) 끊어줘야 할 때가 있고 바꿔줘야 할 때가 있다. 또 교체해야 할 때가 있는데 (투수 교체는) 순간의 선택인 것 같다"며 "불펜에 나이 어린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험이 성장에 있어 큰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닝을 본인이 책임감 있게 깔끔하게 막는 게 성장에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의 불펜은 변수가 많았다. 지난 시즌 뒤 주전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필승조 김성민이 군 복무에 들어가면서 공백이 생겼다. 개막전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태훈마저 갑작스러운 충수염(맹장)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잠시 팀을 이탈하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적재적소 불펜 투수를 넣고 빼면서 위기를 넘겼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불펜을 가동하니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줄었다. 이승호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면 점주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이 더 들어가게 된다. 이닝이 시작될 때 등판하면 마운드 운영을 조금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면 점수를 주면 안 된다는 압박을 받게 된다. 부담을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라며 "이닝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가게 되면 준비를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반겼다. 키움은 IR이 낮지만,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가 40.3%로 높다. 리그 평균인 34.9%보다 좋지 않다. 만약 IR이 많았다면 승계 주자 실점이 더 늘어날 수 있었지만 IR을 낮춘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사이 감독의 기대대로 경험을 쌓으면서 불펜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키움은 선두 SSG 랜더스에 3.5경기 뒤진 2위다. 개막 전 예상을 뒤엎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탄탄한 선발 못지않게 불펜의 역할도 크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2위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믿음을 줄 때하고 팀을 위해서 냉정해야 할 때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하더라. 어려운 부분 중 하나였는데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작년의 시행착오를 조금 더 줄여가는 게 내가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1 13:26
뮤직

'당분간 8인 체재' 블랭키, 콘서트+시네마 데이트 성료 "소중한 추억"

그룹 블랭키(BLANK2Y)가 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블랭키는 지난 2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Blossom the Hope 2022 블랭키 희망 콘서트'를, 오후 9시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시네마 데이트를 연달아 개최했다. 이날 블랭키는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대면·영상통화 팬사인회를 진행해 글로벌 키위(팬덤명)와 소통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국적의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블랭키는 광장에 설치된 야외무대에 올랐다. 데뷔 타이틀곡 '떰즈업(Thumbs Up)'으로 포문을 연 블랭키는 앨범 소개와 데뷔 소감을 전하는 등 풍성한 토크를 꾸몄다. 그룹 더보이즈를 롤모델로 뽑은 블랭키는 '스릴 라이드(THRILL RIDE)' 댄스 커버와 영어 버전의 '떰즈업'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팬송 '별자리'를 끝으로 훈훈한 감성까지 책임졌다. 시네마 데이트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깝게 호흡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팬들과 데뷔 앨범 구매자를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당일 영화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 블랭키는 영화 시작 전후로 팬들 앞에서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했다. 또 현장에서 촬영한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를 선물하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팬들과 함께 바쁜 하루를 보낸 블랭키는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블랭키가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엑스,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와 시네마 데이트는 블랭키가 홍보대사로 활약한 'Blossom the Hope 2022'(주관 코엑스, 주최 강남구청·무역협회·코엑스마이스클러스터) 축제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특히 신인 아이돌인 블랭키가 코엑스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연달아 개최한 데 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빠른 성장세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블랭키는 U, DK, 소담, 루이, 영빈, 시우, 성준, 마이키, 동혁으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24일 첫 미니앨범 'K2Y I : CONFIDENCE Thumbs Up(키원 컨피던스 떰즈업)' 발매와 함께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번 앨범은 25일 하루 동안 3만 2431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한터차트 일간 음반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일주일이 채 되기 전 유튜브 조회수 기준 600만 뷰를 돌파했다. 최근 급성 충수염(맹장) 수술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멤버 DK의 부재로 당분간 8인 체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 2022.05.29 09:18
연예

방탄소년단 RM·슈가·지민, 코로나 19 완치 근황

방탄소년단 멤버 RM 슈가 지민이 건강한 모습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20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들 모두 코로나 19 확진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및 충수염 증상으로 입원을 했던 지민은 "이제 회복 다 했다. 운동도 시작했다"고 했다. 슈가는 고름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레 대화를 받았다. RM은 "두 분이서 맹장 토크를 하고 계신다. 두분 다 맹장 수술 유경험자"라고 전했다. 3월 국내 콘서트 기대감도 전했다. 슈가는 "2년 5개월 만에 하는데 솔직히 설렌다"라고 했고 RM은 "풀 컨디션은 아니고 함성을 듣지는 못하고 기립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공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은 3월 10일과 3월 12일, 3월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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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코로나 19 완치…병원에서 퇴원

방탄소년단 지민이 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5일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 후 코로나19 격리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날 새벽 퇴원 및 격리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지민은 입원 기간 동안 건강 상태에 특별한 증세를 보이진 않았다. 지민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및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고 다음 날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퇴원 전 진행한 PCR 검사에서는 음성을 확인했다. 소속사는 "입원 초기 경미한 인후통 증세를 보였으나 완쾌되었고, 수술 부위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퇴원 후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지민의 상태를 설명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지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 후 코로나19 격리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늘(2월 5일) 새벽 퇴원 및 격리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1월 30일(일) 코로나19 확진 및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31일(월)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온 지민은 퇴원 전 진행한 PCR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지민은 입원 치료 기간 동안 건강 상태에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입원 초기 경미한 인후통 증세를 보였으나 완쾌되었고, 수술 부위도 안정적이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습니다. 현재 퇴원 후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걱정해 주신 팬 여러분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역 지침을 성실히 준수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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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충수염 수술' 방탄소년단 지민 "잘 회복 중"

방탄소년단 지민이 수술로 걱정했을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민은 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여러분 걱정 많으셨죠? 잘 회복하고 있어요"라고 근황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인후통과 복통 증세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지민은 PCR 검사 결과 양성과 함께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아 수술했다. 수술 이후 지민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금방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회복도 잘하고 있고 밥도 세끼 다 챙겨먹었어요. 잠깐만 기다려주세요"라며 팬들에 회복해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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